29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 읍면 이장단 유치 성명서 발표·군민 서명운동도 활발 “준비된 지자체”부각

전라남도 해남군이 해양수산부 공모로 추진되고 있는‘국립 해양수산박물관’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29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협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
▲ 협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

해남군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사업 예정지를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확정한 상황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는 필요한 사업부지 4만 2,500㎡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최대 해양관련 자연사 박물관인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이 건립될 시 소장한 전시물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의 부지확보와 내실있는 운영계획이 확정됨에 전남도내 박물관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와함께 군민들의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해남군 14개 읍면 이장단(전남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의 단장과 이장 40여명은 29일 오후 해남군청 앞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남유치 지지 선언문을 발표한다.

▲ 유치를 위한 군민 릴레이 캠페인
▲ 유치를 위한 군민 릴레이 캠페인

이장단은“이번 사업은 해남군과 윤재갑 국회의원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땅끝건립을 해양수산부에 건의, 전남도에 건립하기로 하였는데, 전남도에서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당초 해남군으로 유치될 것으로 믿었던 해남군민들의 아쉬움과 허탈함이 크다”며“해남군은 역사적으로 마한시대 일본 및 중국, 가야와 활발한 해상교역을 했던 해상왕국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는 찬란했던 전남 서남권의 해양사를 복원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장단 성명은 합리적 지표와 공정한 심사는 물론 전남 동서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서남권 중심지 해남군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할 것을 지지했다.

해남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가운데 전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유치기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전 군민들이 참여하는 유치 분위기 조성을 통해 군민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에서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40명의 자문단을 운영해 제안서 검토 등 공모 추진에 면밀히 대응하고 있으며, 해남군의회에서도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외협력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의 최초 사업 건의 지자체이자 도내 지자체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준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전 군민의 의지를 모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남유치가 반드시 성사 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은 4만2500㎡ 규모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망라한 해양복합시설물로 해양수산부가 총사업비 1,245억원 전액을 국비로 투입하여 전남권에 건립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0월 7일까지 자치단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14, 15일 제안서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 후 17일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남군 유치 지지 선언문 (전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해남 유치에 앞서, 전국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는 다음과 같이 중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전라남도는, 10월 17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대상지를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전남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제안서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최초, 해남군과 윤재갑 국회의원이 함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땅끝 건립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었고, 이런 노력으로 해양수산부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전남지역에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박물관 대상지 결정을 전남도로 넘겼고, 이에 전남도는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버렸다.

당초 해남군으로 유치될 것으로 믿었던 해남군민은 공모사업으로 전환된 아쉬움과 허탈함을 뒤로 하고, 범 군민 서명운동 및 유치 염원 릴레이 퍼포먼스 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박물관 유치 추진단 TF팀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40여명의 자문단을 운영중이며,

여기에 발맞춰 해남군의회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외협력 활동 전개 및 범 군민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국비 1,245억으로 건립하게 될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대상지로는, 우리군이 제시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부지가 최적지다.

해당 대상지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협약을 통해 무상 제공되며 「국토법」 및 타법에 따른 제한사항이 적어, 용도지역 변경 없이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가 가능하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최근 들어 탄소중립 에듀센터,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2.8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도 성사해 기업도시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리조트 호텔 건립과 국도 77호선 연결로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연계한 서남권 관광의 핵심축이 되어, 그간 동부권에 치우친 전남 관광의 균형의 추를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곳은, 영암 서호IC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10.8㎞ 구간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10월 준공될 예정으로, 목포, 영암, 진도군의 광역적 연계와 지역 간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남군은 역사적으로 마한시대 현산 백포만항을 거점으로 일본 및 중국, 가야와 활발한 해상교역을 했던 해상왕국이며 이로써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유치는, 한때 찬란했던 전남 서남권의 해양사를 복원하는 길이며 우리의 의무이다.

또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 보유한 2,700여종 15만점의 실물 표본은 해양수산의 풍부한 유물로서 향후 박물관 건립시 전시 될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에 전국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가 해남군민에게 큰 희망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어, 이 지역을 살아가고, 살아가게 될 해남군민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유치를 지지한다.

하나. 전국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는, 해양문화의 역사와 수산업의 미래를 깊이 있게 담아내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유치가 합리적인 평가지표와 공정한 심사로, 해남군이 선정되기를 적극 지지한다.

하나. 전국이통장연합회 해남군지회는 전남 동서부간의 균형발전 및 서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전남 서남권의 중심지 해남군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선정할 것을 7만 해남군민의 염원을 담아 지지한다.

2022. 9. 29.

전남이통장연합회해남군지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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