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국 화재통계를 보면 화재 발생 건수 중 11월에서 2월까지 약 40%를 차지하여 이를 반증하고 있다.

특별히 주택화재발생 건수는 국민안전처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9천724건이 발생하였으며, 138명의 사망자와 7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천205건, '전기적요인' 1천671건으로 부주의가 전체 화재건수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의 소방관서는 화재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을 대비하여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하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화재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 주변에서 나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또한, 가정이나 직장에 화재 발생 위험이 존재하는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난방 기구는 기름이나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전열 기구는 파손되거나 전선의 벗겨짐 또는 과부하로 인한 전기화재의 발생 요인은 없는지, 불을 사용하는 장소 주변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별히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점검습관과 안전의식에 달려있다. 평소 전기는 규격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문어발식으로 전열 기구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아이들이 화기로 장난치지는 않는지 등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부주의를 타파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전남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교 문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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