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차의제 선포식’…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광주 만들기 / 시민 참여 재생에너지 전환, 생물다양성 보전 등 8대 핵심 과제 선정 / 향후 5년간 시민·행정·기업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통해 실천운동 펼쳐

광주광역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 6차의제’6차의제 와 17가지 약속(◆지속가능한 자립기반 강화, ◆지역농산물 이용과 안전한 먹러리 공급, ◆ 공공의료 기반 마련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발전교육과 시민역량 강화, ◆여성의 기회보장을 위한 사회환경 마련, ◆수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지속가능한 성장, ◆ 미래첨단산업의 육성과 발전, ◆모든시민의 불평등 해소를 통한 공동체 회복, ◆사람중심의 도시형 조성과 도시재생, ◆자원순환 실현과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탄소중립과 대기자원 지속가능성, ◆영산강 자연성 회복을 통한 해양생태계 보전, ◆토지 및 녹지생태 지속가능성, ◆ 참여와 소통을 통해서 인권을 보장하는 혁신도시, ◆ 민주인권평화의 거버넌스 토대마련)을 선포했다.

▲ 지속가능발전 유지컬 공연 지구가 뜨거워 짐을 표징으로 보여주고 있다.
▲ 지속가능발전 유지컬 공연 지구가 뜨거워 짐을 표징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주 의제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의제21’에 따른 것으로 지구환경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운동 실천계획이다. 광주는 1997년 1차의제를 수립하고 이후 5년 마다 의제를 수립·실천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 6차의제 선포식’을 개최하고 6대 핵심의제와 2대 공통·특별의제를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정영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초등학생)에게 6차의제 피켓을 전달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 축사를 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번 광주 6차의제는 ‘기후위기 시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광주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광주지속가능발전목표(SDGs)2030 달성을 위한 실천과제다.

6대 핵심의제는 기후 변화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생태·경제·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영일 상임대표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영일 상임대표

시민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참여 재생에너지 전환, 육상·하천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과 회복, 공정한 생산·소비 과정과 자원순환을 위한 ▲책임 있는 생산과 친환경 소비, 건강한 식생활과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환, 포용사회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불평등 감소와 사회안전망 구축, 다양성의 공존과 평화를 위한 ▲문화다양성 존중과 인권감수성 증진이다. 아울러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공통 의제로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가 특별의제로 각각 선정됐다.

광주 6차의제 선정을 위해 50여 곳의 시민단체, 기업, 행정, 분야별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적 과정을 통해 이끌어낸 민관협력 거버넌스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 깊다.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행정·기업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향후 5년(2022~2026)간 실천운동을 펼쳐나간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 축사를 하고 있는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시장은 축사를  통해 “환경, 경제, 인구, 교육 등에 있어 지속가능발전은 도시의 안전 및 미래 경쟁력과 직결 된다”며 “광주공동체가 발표한 이번 6차의제는 탄소중립도시로 한 발 더 빨리 가는 징검다리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야하는 소중한 약속인 만큼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선포 퍼포먼스 기성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6차 의제 피켓을 전달 후 기념촬영
▲ 선포 퍼포먼스 기성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6차 의제 피켓을 전달 후 기념촬영

정영일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얼마전만 하더라도 '지속가능발전'은 지구적인 문제로 국가 단위 이상의 아젠다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와 기후 변화로 이한 각종 수해, 가뭄 등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기후 위기는 이 화두가 우리가 사는 지방도 시인 광주, 그보다 작은 우리가 사는 마을과 학교, 나의가족, 그리고 나의 문제로 인식시키고 있다.‘고 했다.

정 상임대표는 지속가능발전은 환경의 영역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며, 환경, 경제, 사회 분야 등 우리 삶의 전반에서 연결되고 엮어져 있고 이것은 한가지 의제만으로 복잡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융합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 국민의례
▲ 국민의례

정 상임대표는 이어, 1995년 10월 '푸른광주21협의회'를 창립한 이후, 매 5년마다 광주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의제를 수립하고, 실천하며, 평가해오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민관협력 거버넌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협의회가 걸어온 길은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며, 거버넌스 정신과 지속가능발전의 의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속 에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고자 할 때 직면한 어려움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했다.

▲ 선포 퍼포먼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선포 퍼포먼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 상임대표는 이번 광주6차의제는 광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액션플랜으로 광주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 기업 · 행정이 유기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실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하게 계획의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 의 체계를 확립하여 광주의 지속가능성을 증진 시키며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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