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7억원 투입, 11.3km 둘레길 조성

전라남도 강진군이 내년까지 7억원을 투입해 11.3km 보은산 트레킹길을 조성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보은산 트레킹길 조성사업은 해발 200m 전·후 높이의 숲길로 기존 노선에 새로운 트레킹 길 11.3km를 연결해 총 16km의 둘레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 강진 보은산,
▲ 강진 보은산,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 강진읍과 군동면 구간 4.4km을 완성하고 내년에 2단계 사업으로 4억원을 투입해 강진읍과 작천면, 성전면을 연결하는 6.9km 구간을 조성한다.

둘레길이 완성되면 기존 등산로를 포함해 총 16km의 보은산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둘레길에는 돌담과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산, 바다, 인접 마을과 들녘 등 다양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높낮이를 최소화 한 노선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된다.

또, 엉겅퀴, 할미꽃 등 야생화를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숲의 구성 수목과 해양성 난대기후대 식물의 특성을 살펴보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할 예정이다.

둘레길이 완성되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코로나19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자연 친화와 힐링’의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자원으로써 보은산 주변 볼거리와 함께 높은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고령인구 증가와 오랜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피로로 인해 부담없이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트레킹 길은 이제 시대적 트렌드가 됐다”며 “군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나아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트레킹 길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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