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정선휘·비빔밥&달빛오디세이 융합전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 제4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 세번째 전시인 ‘비빔밥&달빛오디세이’ 융합 그룹전과 정선휘씨의 전시가 오는 12월1일까지 진행된다.

2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미디어아티스트 총6명(팀)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 미디어아트레지던스 공간에서 개인창작 등 약 8개월간의 입주기간동안 제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비빔밥&달빛오디세이’ 융합 그룹은 ‘오감도’라는 주제로 ‘시제0호’, ‘시제1호’, ‘시제4호’ 총 세 작품을 전시한다.

‘시제0호’ 6분정도의 흙피리 연주 및 퍼포먼스 영상작품으로. 중립적인 숫자인 ‘0’처럼 명상과 진정한 공(空)의 미학으로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시적 표상을 설정하여 달의 변화 주기와 인간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정의한다.

 ‘시제1호’는 현실 속의 자화상 피아노연주 영상작품이. 이상의 시 ‘오감도’ 중 시제1호를 읽고 13인의 아해를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바라보는 자화상이라 느끼며 쓴 작품이다.

마지막 ‘시제4호’는 ‘4 days of 10 days’라는 해금과 첼로 2중주 작품. 이성은 때론 감정 뿐 아니라 기억도 지배한다는 정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곡 김숙희·김은혜, 작곡·피아노 김현옥, 피아노 박준희, 영상설치·제작 박상화, 회화 강 운, 안무 이숙형, 무용 박주옥, 해금 김유라, 첼로 김 란.

정선휘씨의 작품은 ‘여행’을 주제로 세웠다. 작가는 고흥군에 있는 우도라는 섬을 알고서 몇 번의 답사를 거쳐 드로잉을 완성하고 이를 시간의 변화를 담아내는 조명을 활용하여 독특한 회화적 미디어아트를 구현한다.

특히 정선휘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가로 6m 크기의 光캔버스 작업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빛-풍경속에 스며들다’와 ‘흔들림 없이’, ‘바람’등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릴레이 전시가 끝나면 미디어아트레지던스의 2015성과 보고 전시전 ‘구동을 밝힌 여섯 개의 빛’을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전시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며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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