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순 前 삼화기업 대표의 기부금 중 일부로 실버카 구입

전라남도 순천시는 박옥순 前 삼화기업 대표의 기부금 중 일부로 성인보행보조기구인 실버카 130대를 구입해 거동불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 순천시청
▲ 순천시청

이번 후원물품은 지난 5월 구순을 맞은 박옥순 후원자가 노인복지 향상에 사용해 달라며 기탁한 5천만원의 기부금 중 일부인 2천만원으로 마련했다.

시는 나머지 기부금은 안마기와 발마사지기를 구입해 경로당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버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성 질환자이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복지용구 구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어르신 130명에게 전달했다.

박옥순 후원자는 “90세가 넘고 보니 건강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최고”며 “이번 실버카 후원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신체활동이 불편함에도 등급판정을 받지 못해 보행 사각지대에 있던 어르신에게 실버카는 단비 같은 지원”이라며 “안전한 보행으로 어르신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에게 친화적인 일류순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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