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산하 공무원들과 민간 재능기부의 결정체

전라남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일 대서면 동편마을에서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호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기증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제공)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제공)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한 ‘29호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은 방, 거실, 주방 등 61.6㎡ 규모의 조립식 주택으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비롯해 러브하우스팀(나진건설)의 건축 공사, 혜인건축사 사무소의 건축 설계, LX국토정보공사 고흥지사의 지적측량 등 재능기부와 대서면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생활용품 기증 등으로 사랑과 온정이 어우러져 완공됐다.

공영민 군수는 “우리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어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사랑의 집을 기증받으신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이어 “이웃 간에 정과 사랑을 나누는 일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문화이며, 공무원들의 천사랑 나눔 기적으로 29호까지 탄생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랑 집짓기 사업은 관내 주거상태가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군 산하 700여 명의 공무원이 솔선 참여하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7억 8천여만 원의 재원을 조성해 29채의 사랑의 집을 기증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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