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소록도 자원봉사학교 운영, 매년 2회 실시

전남 고흥군은 지난 18일 소록도병원 자원봉사회관에서 봉사자 80명이 참여한 가운데『가을학기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자원봉사학교는 지난 2007년 11월 국립소록도병원과 고흥군이 업무협약을 맺고, 이듬해인 2008년부터 매년 봄·가을학기로 2회씩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로 37회를 맞은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는 지금까지 2천여 명의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소양교육과 함께 현장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학기에서는 “봉사, 나도 힐링하며 살자”라는 주제로 국제웃음치료협회 강혜경 강사를 초청하여 자원봉사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봉사현장에서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강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특히, 오후에는 80여 명의 교육생들이 중앙리 등 5개 마을의 환우 가정을 방문하여 집 안팎 청소, 겨울철 대비 난방시설 점검은 물론 말벗도 해드리는 등 외로운 환우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교육에 참여한 봉사자는 “내 자신을 위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제 다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람의 가치를 알고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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