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24일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노선도 /국토교통부제공
▲ 노선도 /국토교통부제공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대전광역시 가수원에서 충청남도 계룡을 거쳐 논산역까지 총 29.2㎞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호남선 구간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이후 선형 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본 사업 추진으로 용산에서 출발해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의 운행시간이 줄어들어 호남선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이 더 빠른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선 직선화 등 선형 개량으로 철도건널목이 없어지거나 입체화되고 급곡선 구간이 크게 줄어들어 철도 운행 안전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한, KTX 열차가 논산훈련소 바로 앞에 있는 신연무대역까지 용산에서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어 국군장병을 포함한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기차·버스·택시 등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5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5대 간선축 중 미개량 구간인 호남선 구간의 선형 개량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고속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에 조속히 착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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