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는 15대 대통령을 지내시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이하여 추모식과 추모음악회, 그리고 추모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자료사진)
▲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자료사진)

17일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에 따르면, 추모식과 추모음악회는 8월 18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1부 추모식에 이어 2부 추모음악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시인 고은이 작사하고 가수 신형원이 작곡하여 2009년 8월 23일 국장(國葬)을 거행하는 날에 신형원이 불렸던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소프라노 김선희가 부른다.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김규형)은 진도 씻김굿은 공연하는데, 씻김굿은 전라도 지방의 굿 용어로 망자의 부정을 깨끗이 씻겨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의식으로서, 죽은 사람뿐 아니라 산 사람의 무사함을 빌고 불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굿을 춤으로 연출하고 있으며, 1979년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 할 만큼 예술적 우수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이어서 광주여성필하모닉 실내악단의 피아노 5중주 연주와 더불어 광주의 최고의 솔리스트들인 테너 윤병길(전남대 교수), 소프라노 윤한나(광신대 교수), 바리톤 김치영(광주오페라단)이 한마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고귀한 정신을 아름답게 추모하며 가슴으로 심금을 울릴 것이다. 그 외에도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의 판소리와 국악가요, 산울림예술촌의 민중가요의 무대가 동시대에 대한 기억과 국민 간의 화합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시간을 만들어 낼 것이다.

추모 학술행사는 <세계 평화와 인류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8월 22일(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남대학교 김남주홀(인문대학 1호관)에 개최된다. 조대엽 교수(고려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김대중의 평화협력사상>라는 발표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협력주의는 열린 민족주의, 적극적 평화주의, 화해협력주의, 지구적 민주주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명과 평화가치를 근본윤리로, 화해와 협력가치를 실천윤리로 구별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김대중의 평화협력사상은 포스트코로나시대 제 4의 협력문명의 근본가치로 재조명되어야 하며, 세계공화주의의 핵심사상으로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주장한다.

김규종 교수(경북대)는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이란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즈음하여 동북아 정세를 평화와 경제의 관점으로 조명해 볼 뿐만 아니라, 동북아 역내의 역학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피고 미래의 상생과 공존의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박구용 교수(전남대)는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정치>라는 주제 발표에서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균형 위에서 평화로 가는 김대중의 정치철학은 무엇인가? 김대중의 이상국가론과 신인본주의 글로벌 민주주의의 철학적 토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행사를 준비한 김양현 교수(전남대)는 “우리는 현재 매우 어려운 시기를 건너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찰력이 그립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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