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겨울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줄을 잇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의 손길이 연일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풍이 불고 있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북 정읍시의 한우사료 업체인 ㈜서해사료(대표 백종남)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고흥철물마트(대표 유현)에서 백미 10kg 50포를 각각 고흥군에 기탁했으며,  이와 함께 귀농인 허기웅(75세) 씨는 지역아동센터에 단감 10kg 37망을 기탁했다.

백종남 서해사료 대표는 “고흥군의 한우업체들과 맺은 인연으로, 고흥군에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와 저소득층을 돕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기탁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현 고흥철물 대표는 매년 직접 지은 쌀 50포씩을 기부해 지속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귀농인 허기웅 씨도 직접 수확한 단감을 전달하며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감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그 결실을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심에 감동 받았으며, 기탁 성금은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맞춤형 급여 제외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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