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유성애씨 부부, 커피농사로 귀농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어...오는 14일 미니콘서트 개최

깊어가는 가을, 향기로운 커피향이 피어나는 하우스가 있어 고즈넉한 농촌들녘을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이곳은 김철웅·유성애씨 부부가 커피농사로 귀농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커피농장 빈스힐이다.

김철웅·유성애 부부는 귀농 2년차로 우리나라에서는 재배하기 힘든 커피나무를 재배하며 농촌의 새로운 길 개척해 나가고 있다.

김철웅·유성애 부부는 커피농장을 커피생산만 하는 농장에서 탈바꿈하여 농촌에서만 가능하고 커피농장이기에 가능한 6차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우리나라에서의 커피농장은 6차산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커피나무에서 커피 원두를 직접 생산하고 가공하여 서비스하는 체험농장으로 앞날은 밝다고 말한다.

커피농장 빈스힐에서는 커피 씨앗에서부터 묘목 ,커피꽃, 그리고 체리수확 까지 커피나무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로스팅체험, 핸드드립체험,수제초콜릿체험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김철웅 빈스힐 대표는 “그동안 목회자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고 힐링할수 있는 공간을 찾는 중에 자신이 커피전문가이기 때문에 커피농장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커피는 어느 작물보다 까다로운 작물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고 말하며, 고흥지역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하며, 일조량이 많아 커피농사에 가장 적지”라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커피를 자급자족하는 길은 멀고 힘들지만 앞으로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 기후로 변했을 때를 대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변했을 시에 대체 작물로 가장 각광 받을수 있는게 커피농사라고 말하며, 노지 재배등 기후변화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커피재배는 다른 지역에서도 하지만 고흥지역은 커피농사의 적지이기 때문에 관상용을 넘어 커피농장의 규모화, 단지화 하고 각 커피농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농장으로 만들어 나가면 어떠한 농사보다 성장 가능한 블루오션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커피농장 빈스힐에서는 오는 14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바리스타 아트쇼,섹스폰 연주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깊어가는 가을 지역민과 함께 커피도 마시면서 힐링 할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커피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2014년 현재 6조원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