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문화 갈증 해소의 장 / 일 평균 관람객 100명

전라남도 보성작은영화관이 영화를 관람하려는 주민들로 북적대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성군에 따르면 7월 한 달 일 평균 100여 명의 관람객이 작은영화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 보성 작은 영화관
▲ 보성 작은 영화관

4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작은영화관은 2019년 4월 개관해 개관 8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주민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1년 가까이 휴관과 거리두기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탑건>,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미니언즈2>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 개봉과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주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 욕구가 만나 영화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만 5천 원이 넘는 대형 영화관의 관람료에 비해 7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작은 영화관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보성 작은영화관 개관 시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작은영화관이 지역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문화 향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작은영화관은 최신식 상영시스템뿐만 아니라 팝콘과 음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 예약은 쁘띠시네 앱을 통한 실시간 예약과 현장 발매가 가능하다. 현재 <비상선언>, <한산>, <뽀로로 드래곤캐슬 대모험> 등이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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