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청 소속 사이클팀 김우겸(20) 선수가 사이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는 2002년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창단된 이래 역대 5번째이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한사이클연맹 국가대표선발위원회에는 성적 상위자 순에 따라 단거리 국가 대표 5명 중 1인으로 김우겸 선수를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우겸 선수는 2013년에 강진군청 사이클팀에 중장거리 선수였으나 빠른 스피드로 단거리 종목에 강점을 나타내자 박경춘 감독의 권유로 단거리선수로 전향하였다.

이후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단거리 선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얼마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1km독주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 속도경기(1km)에서 금메달, 제1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독주경기(1km) 은메달 등 올해에만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4, 은메달3, 동메달 2개를 휩쓸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김 선수는 오는 11일부터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며 2018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김우겸 선수는“강진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었다”며 “2018년까지 태극마크를 유지하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 1차 목표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앞으로 꾸준히 훈련하여 대한민국과 강진군을 전세계에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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