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환 정책실장, ‘어린이 전용 등하원 정류장’ 생활예산 각각 선정

새정치민주연합이 일반 국민들과 당원들로부터 정책·예산 관련 제안을 구매하는 ‘국민예산마켓’을 통해 내년도 예산 반영에 적극 반영할 '2016년 핵심예산 아이디어 16건'을 선정했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에 따르면 특히 ‘국민예산마켓’에 일반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당원 등이 참여해 선정된 ‘2016년 핵심 예산 아이디어 16건’의 제안자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전체 지역위원회와 당직자 중 광주 서구갑지역위원회와 광주광역시당 당직자의 제안이 각각 정책과 생활예산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시당위원장 박혜자)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이 생활속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에 수반되는 예산을 2016년 국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한 ‘국민예산마켓’의 예산 제안에 광주 서구갑지역위원회의 장성준 부장이 제안한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 예산’과 시당의 설정환 정책실장이 제안한 ‘어린이 전용 등하원 정류장(노란병아리 정류장)’이 지난달 30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 예산’을 제안한 광주 서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박혜자) 장성준 부장은 영유아 1인당 보육교사 수를 늘려, 하루 12시간의 과도한 업무를 줄임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키는 한편 아동별 보육료 지원방식을 학급당 지원방식으로 지원하여, 보육교사의 고용을 안정화 시키는 것도 병행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당의 설정환 정책실장도 성인들의 일반 버스정류장은 비바람도 피하고 도착예고시스템까지 갖춰 진 것과는 달리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현재의 등하원 차량의 상하차시스템은 안전문제 등이 불비하다는 점에 주목해 ‘어린이 전용 등하원 정류장(노란병아리 정류장)’을 제안했다.

이밖에 2016핵심예산에 선정된 내년도 정책∙생활예산과 멘토단이 선정한 예산에 ▲발달장애인법에 근거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예산 ▲비정규직차별해소 특별예산제안 ▲소방관 처우 개선 ▲출산 가산점 ▲청년 구직 예산 ▲전 열차 와이파이 설치 ▲농어촌 시군 노후상수도 관로 교체 사업비 국고지원 반영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종별 기본 시장조사 지원 등을 선정,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 예산’을 제안한 장성준 부장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통하여 아이들 보육에 부담과 걱정이 없어지는 것은 저출산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민국을 지켜줄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전용 등하원 정류장’을 제안한 설정환 정책실장은 “어린이 교통안전문제는 꾸준한 정책적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국민예산마켓 10대 핵심예산에 선정됨으로써 우리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어린이들이 달리진 교통문화 속에 안심하고 등하원할 수 있는 가능성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다행이다”면서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 아이디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예산마켓’을 운영, 공모한 결과 2,086건의 제안건의를 받아 총 104,118건의 온라인 국민투표 등을 거쳐 16개 핵심예산이 선정됐으며 내년 1월~2월중에도 예산 외에 정책·법률 제안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하는 국민정책마켓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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