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서구노인복지회관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 / 내달 18일에는 서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번외전도 열려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지난 6월부터 제2회 “언제나 청춘! 서구 실버노래자랑”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노래자랑은 탈락이 없어 참가자 모두가 딩!동!댕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노래자랑으로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사연과 노래를 나누고 함께 한 방청객들은 흥을 나누는 노래자랑이다.

▲ 예선전 (서구제공)
▲ 예선전 (서구제공)

27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피로감 해소와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비대면 랜선 유튜브 노래자랑이 시작됐으며,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제2회 노래자랑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실버노래자랑 대회는 6월 14일 개막 예선전을 시작으로 예선전 13회, 본선 4회, 번외전 1회, 패자부활전 1회, 연말 결선 1회 등 총 20회의 일정으로 12월 6일까지 6개월의 대장정으로 진행 중이다.

서구노인종합복지관 3층 열린광장에‘서구실버노래자랑 유튜브 방송국’을 개설하고 매주 목요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매 회마다 10명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고 본선을 통과한 노래실력자들은 연말 결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 희망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서구노인종합복지관(☎365-9688)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양○○어르신은 요즘 자신이‘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는 모습을 지인들이 알아보고 얘기를 해주는 것이 큰 낙이다.

이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노래를 부르면 행복했고, 그 행복을 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어 했다. 그러다 광주 서구의 실버노래자랑에 나가게 되면서 그 소망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멀리 이사를 가 잘 만나지 못하는 친구에게 자신이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이 나오는 유튜브 방송의 링크를 노래와 함께 사연을 들려주었고, 그 친친구는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며 그립고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다음달 18일에는 서구 실버노래자랑 번외전이 열리는데 이날은 서에 근무하거나 주소를 둔 주민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참가자 모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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