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서구청장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를 전격 방문하여 원희룡 국토부장관, 권대영 금융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는 김이강 서구청장 (좌로부터)김이강 서구청장, 원희룔 국토부장광 (서구청제공)
▲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는 김이강 서구청장 (좌로부터)김이강 서구청장, 원희룔 국토부장광 (서구청제공)

24일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오는 11월 말 입주가 예정되었으나 붕괴사고로 인해 아파트 철거·재시공까지 약 70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철거·재시공 기간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대체주택이 필요하나, 분양권을 1주택으로 간주함에 따라 입주예정자 중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기존 주택 임대 기한 연장이 어렵고 DSR(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대출 또한 막막한 실정이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앞서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현장소통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거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직접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에 방문하여 고충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 국토부장관에게 건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이강 서구청장(좌)
▲ 국토부장관에게 건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이강 서구청장(좌)

이에, 원희룡 장관은 “지난 4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현장에서 직접 입주예정자들의 상황을 청취한 만큼 주거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주민들 편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책임감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서구 주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서 김이강 서구청장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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