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발로 걷고 가슴으로 기억하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7~9일 2박 3일 동안 ‘DMZ 평화의 발로 걷고 가슴으로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관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교육 현장 체험 연수를 운영했다.

▲ 광주시교육청, ‘2022 교원 평화·통일 현장 체험 연수’ 성료
▲ 광주시교육청, ‘2022 교원 평화·통일 현장 체험 연수’ 성료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학교 평화·통일 교육의 방향을 정립하며 관련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쟁의 고통과 비극, 분단의 아픔, 평화의 중요성 등을 직접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높은 연수 만족도를 보이며 앞으로 교육 현장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수단은 ‘세상에서 제일 긴 무덤’이라는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 학살 현장 대전 산내 골령골, 전쟁의 고통과 비극이 서린 노근리 평화공원 분단의 아픔과 긴장이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를 탐방했다.

또 DMZ 민통선 안에 있는 우리나라 최북단 열차역인 제진역을 방문해 남북 통일을 넘어 백두산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가상 체험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장소 이동 시간, 저녁 시간 등 유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현장 체험 연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연수생들은 다양한 특강, 토론, 평화통일 N행시 짓기 등 조금은 빽빽할 수도 있는 연수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가중 강서희 교사는 “6·25전쟁의 참상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현장을 직접 보며 전쟁의 비극을 실감하고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교에 돌아가면 이번 연수에서 몸으로 체험하며 배우고 느낀 것을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준비해나가야겠다“며 ”현장을 직접 탐방하니 평화·통일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가깝게 다가왔으며 여러 선생님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날씨만큼 뜨거운 연수 열기를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연수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평화 감수성을 지닌 미래 통일 국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교원들의 평화·통일교육 역량 강화를 비롯한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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