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영산도에서 섬 공동체마을 조성을 목표로 사업참여도를 높이고 향후 마을공동수익 창출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주민 복리증진 물품 전달식 등을 겸한 「영산도 명품마을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신안군 흑산면 인근에 위치한 영산도는 28가구,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낙도이며, 2012년 3월 국립공원 존치마을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등 주민 소득기반 강화와 경제 생산성을 높여 국립공원내 거주 가치 향상을 모색하고자 시행한 「2012년 국립공원 명품마을 공모전」에 당선되어 현재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는 마을 전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품마을 사업으로 지원될 어가민박, 슬로우푸드 샵 운영 등을 통해 향후 발생할 마을 공동 소득의 합리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면서 더불어 사전에 파악한 가구별 복리증진 물품(디지털 TV, 냉장고 등)도 전달받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낙도의 여건상 어렵게 도착한 복리증진 물품이 행여 파도에 쓸려갈 것을 걱정하여 늦은 밤까지 손수 운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이번 물품 지원을 계기로 마을사업이 활성화되어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2012년 영산도 명품마을의 기초 인프라가 조성되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생태 탐방지로 운영될 예정이며, 석주대문(코끼리바위), 당산찬송 등 영산8경의 볼거리와 소규모 어가민박에서 숙박하며, 친환경 슬로우푸드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이번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통해 마을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주민에게 고른 소득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동체마을로서 낙도의 새로운 정주 모델이 될 것이며, 복리증진 물품 지원사업 등은 앞으로 마을 수익 발생 시 전 주민의 고른 소득 분배시스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등 고령화되고 소득이 낮은 낙도 주민의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써도 그 가치를 더해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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