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갤러리D에서 10. 22(목) ∼ 10. 28(수)까지

청춘들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新청춘스토리(대표 정민우)가 이달 22일(목)부터 28일(수)까지 빛고을 광주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나를 위한 시간 : Time for me’라는 주제의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新청춘스토리의 회원전으로 4인의 젊은 작가들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Time for me’, 즉 나를 위한 시간 이라는 전시 주제는 ‘내면보기’를 통해 자아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갖고 자신을 깊게 생각하고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작가자신과 관객에게 모두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박준세 작가의 작품 ‘The apple(116.8x91 cm, 2010)’ 속 사과는 식재료가 아닌 인간의 내면을 보는 도구로 존재한다. 검은 바탕에 배치된 반 토막 난 사과의 붉은색 겉면과 황백색 속살은 결실과 행복을 상징하는 사과의 겉과 속을 대비해 보여줌으로써 외면과 내면의 이질성을 다시금 관찰하게 한다.

서다민 작가의 작품 ‘굴레를 벗어나(130.3x97 cm, 2014)’와 ‘나에게 주는 선물(90.9x72.7 cm, 2015)’은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작가의 내면에 대한 생각을 해소하는 작품이다.

작품 ‘굴레를 벗어나(130.3x97 cm, 2014)’는 초점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사슴의 뿔 위로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나뭇가지처럼 뻗어나가 꽃을 피워내듯 펼쳐져 있으며, 작품 ‘나에게 주는 선물(90.9x72.7 cm, 2015)’은 날개를 접은 새 한 마리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쪼아대고 있다. 작품 속 화면을 가득 채운 굵고 잔 나뭇가지들은 내면에 대한 다양한 고뇌를 나타내며 깊은 고뇌로 고통스러운 동물들에게 가지 위에 피어난 붉은 꽃들을 통해 위로를 전한다.

정선경 작가는 내면이라는 주제를 풀어가는 과정 중 ‘나’라는 존재의 가장 근본에 기조하고 있는 가족의 관계를 생각하며 아버지의 모습을 자신의 내면의 한 모습으로 담아냈다. 단단하고 묵직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작품 ‘나의 아버지(50x80 cm, 2014)’는 세월이 나타나는 모습과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의 또 다른 자신을 상징한다.

新청춘스토리 정민우 대표는 “청년들의 예술 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에게 소홀했던 것들을 묻고 가치 있는 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 취지를 말했다.

新청춘스토리는 광주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문화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생각과 방향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단체로 지난 해 9월 설립되었다. 그동안 휴먼 라이브러리 ‘Draw my Life : 내 삶을 그리다(2015.05,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광주)’, ‘나를 디자인 하다(2015.05,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광주)’, ‘청춘빵세(2015.05, 우영갤러리, 광주)’, ‘젊음아 부탁해(2015.07, 갤러리 D, 광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청년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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