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참여 가능, 결선까지 6개월의 대장정 돌입 / 매주 화, 목요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피로감 해소와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비대면 랜선 유튜브 노래자랑인 ‘제2회 언제나 청춘! 서구 실버노래자랑’이 지난 14일 개막됐다.

▲ 서구 실버 노래자랑 (서구제공)
▲ 서구 실버 노래자랑 (서구제공)

15일 서구에 따르면, 실버노래자랑 대회는 이날 개막 예선전을 시작으로 예선전 24회, 본선 6회, 준결선 2회, 연말 결선 1회 등 총 33회의 일정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노래자랑대회를 위해 서구노인종합복지관 3층 열린광장에 ‘서구실버노래자랑 유튜브 방송국’을 개설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노래자랑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전문가 3명과 지역 자생단체 회원 등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가창력뿐 아니라 무대 매너와 표현력 등에 배점을 두고 심사하게 된다.

개막식 첫 경연에 참여한 62세 김○○ 님은 “평소 춤을 추면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미국에 거주하여 코로나로 귀국을 못하다 5년만에 돌아온 딸의 권유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참여하게 되었다”며 ‘남행열차’를 정열적인 춤과 함께 불러 참여자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고,

78세의 신○○ 어르신은 “노래를 좋아하고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누가 울어’를 열창하여 자리에 함께 한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서구청 관계자는 “거리두기도 완화되었으니 숨은 노래 실력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노래자랑을 통해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위안을 받고 삶에 활력이 더 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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