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학교 전시 지원으로 전쟁 참상 알리고 한반도 평화 의지 제고

광주시교육청은 1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72주년 기념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꿈’ 사진전을 열었다.

▲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와 직원 200여명이 이날 사진전을 관람했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전시에 이어 전시 희망 학교 40교를 대상으로 오는 15일~7월12일 학교별 순회 전시를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한국전쟁 관련 희귀 사진 국내 출판 자료 중 교육적 가치가 높은 사진을 엄선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6·25전쟁에 관한 지식 차원이 아니라 파괴와 폐허, 민간인 피해, 피란, 전쟁고아 등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느낌으로써 한반도 평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장휘국 교육감은 “6·25전쟁은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이었다 이 전쟁으로 당시 남북한 인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명이 죽거나 다쳤고 약 10만명의 전쟁고아와 1천만명에 이르는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또 남북한 대부분의 건물과 산업 시설이 파괴됐고 온 국토가 황폐해졌다”며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이 이번 사진전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생각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전쟁의 교훈을 되새겨 남북이 흔들림 없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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