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4대 종단이 참여하는 광주평화음악회와 유등·청사초롱도 장관

광주광역시 서구가 풍암호수공원에서 광주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준비한 광주평화음악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 풍암호 유등 (서구제공)
▲ 풍암호 유등 (서구제공)

이번 공연은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종교인이 참여한 종교 음악회다.

이 기간에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전통 한지로 만든 유등과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1,000개의 청사초롱이 불을 밝혀 야간에 풍암호수를 찾는 시민들에게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전통한지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소원지 작성, 북한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체험 및 사회적경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홍보관 운영,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광주평화음악회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마음을 이을 수 있는 ‘마음잇다’를 주제로 종교 간·인종 간·인류 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문화적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구청 관계자는 “시민의 마음을 모아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심신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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