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신명 ‘술래소리~’, 강강술래에 한과 흥 담아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전국구 마당극 단체인 놀이패 신명이 아리랑과 강강술래를 소재로 500년 한민족의 역사와 굴곡을 풀어내는 마당극 ‘술래소리-윽신악신 뛰어나보세’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15광주아리랑대축전 10월 프로그램인 아리랑 우수 작품 공연의 일환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아리랑대축전을 위한 지역 우수작품 공모를 통해 놀이패 신명의 ‘술래소리~’를 비롯해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의 ‘아리랑을 찾아서-꿈 속의 고향’과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의 ‘U(우)리랑’ 등 3 작품을 선정했다.

첫 테이프를 끊게 될 ‘술래소리~’(연출 박강의)는 임진왜란 때 왜군들의 눈을 속이려고 만들었다는 강강술래 놀이를 차용해 근현대 민중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한 마당극이다.

극은 임진왜란에서 시작해 일본의 조선 침탈로 멀리 떠나는 민초들의 아리랑, 한국전쟁과 유신·광주민중항쟁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민중의 삶과 아리랑을 담아낸다.

 강강술래의 놀이판이 진행되는 사이 상주 아리랑의 슬픈 곡조는 독립군의 압록강행진곡으로 이어지고, 진도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은 해고 위기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몸짓으로 발전한다.

공연은 10월2일(금) 오후 7시30분, 3일(토)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아리랑우수작품 공연은 신명에 이어 10월 9~10일 내벗소리민족예술단, 30~31일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리랑우수작품공연은 무료 공개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cms/)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접수(jimin22328@hanmail.net) 혹은 전화 접수 가능하다. 공연 당일까지 접수받으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