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0여명 참여하며 힐링 에코 여행객에게 눈도장

전라남도 곡성군이 오는 5월 31일까지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곡성의 별미 식탁 (곡성군제공)
▲ 곡성의 별미 식탁 (곡성군제공)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힐링 에코 여행자들을 위해 곡성군이 지난해 선보인 지역 체류형 여행 상품이다.

별다른 홍보도 없이 입소문만으로 운영 첫 해 600여명의 여행자들이 다녀갔다.

우리나라 5대강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어 자연 생태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출발할 수 있는 소규모 패키지 여행이다.

일정 내내 로컬 호스트가 동행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여행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신 사전 미팅을 통해 여행자 스스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배려깊은 안내가 제공된다.

언제 누구와 방문하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로컬여행을 만끽하기에 좋다.

1박 2일 중 첫째 날은 여유롭고 섬진강을 걷고 즐기는 일정이다.

곡성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주전부리 꾸러미와 함께 곡성 여행 기념품이 담긴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걷다보면 사전 미팅에서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 섬진강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시락이 배달된다.

섬진강을 한아름 눈에 담은 채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을 느끼며 도시락을 먹는 것은 힐링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호사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날 아침에는 숙소로 조식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여행 인원에 따라 숲 자율 키트 또는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충북 금산에서 방문한 여행객 A씨는 “작년 가을 여행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올해도 다시 찾았어요. 역시나 기대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어요. 가을 섬진강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고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은 곡성군과 협동조합 섬진강두꺼비가 함께 기획한 지역여행 상품 ‘곡성 여기愛’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곡성 여기愛’는 2020년 농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섬진강 물멍 트레일 워킹 예약은 ‘그리곡성’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 21일 농식품부 현지자문단과 함께 지역 단위 농촌관광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향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발굴 및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