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면적 10ha 이상 농업인․단지에 20대 지원

전라남도는 올해 14억 원을 들여 친환경 벼 인증면적 10ha 이상인 농업인․법인과 인증 단지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트육묘 이앙기 20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업용 기계 (자료사진)
농업용 기계 (자료사진)

1대당 단가는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농가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60%를 보조하므로, 40%만 자부담하면 된다.

포트육묘 이앙기는 관행농업 대비 종자와 상토 사용량을 60% 가량 줄일 수 있다.

포트로 키운 모는 뿌리가 많고 깊은 곳까지 뻗어 영양분 흡수력이 좋고 쓰러짐에 강하다. 다 자란 묘를 이앙하기 때문에 줄기가 굵어 우렁이가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고 초기 병해충인 벼물바구미 피해를 최소화해 친환경 벼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생육 향상, 밀식 파종에 따른 쌀 품질 저하 및 병해충 발생 경감 등도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포트육묘 이앙기 98대를 지원했다. 전남 친환경농업이 전국 인증면적의 53.6%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주경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포트육묘 이앙기를 활용하면 벼 생산 시 산파 육묘 이앙재배보다 1천㎡당 49㎏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며 “산파육묘 이앙재배보다 고품질 쌀 생산율도 1천㎡당 4.4% 높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중경제초기 134대와 과수 해충방제기 300대를 영농기 이전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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