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52) 전 인천광역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송 전 시장이 1년 간 중국 칭화대(淸華大)와 대만 정치대학에서 연구교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1일 귀국한 뒤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

그는 지난달 24일과 28일 인천지역 당원, 자신의 팬클럽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에 나선 데 이어 31일 서울에서 개최된 조봉암 선생 56주기 추모행사, 이달 1일에는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송 전 시장의 전국 17개 시·도 지지모임‘러브송’(Love Song) 관계자는“앞으로 인천 이외 지역으로 강연을 넓힐 생각”이라며“경제와 통일 문제를 다룰 연구소 설립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송 전 시장이 인천 연수구에서 분구가 유력한 송도 지역이나 재판중인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의 지역구인 계양갑이 출마 후보지로 세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며“수차례 대결을 벌인 바 있어‘정치적 맞수’로 통하는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의 인천 서·강화을을 꼽는 인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