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국회의원,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전략본부장 맡아 활동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민형배 국회의원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자 지역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열린 이용섭 예비후보 사람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저는 지난 1년동안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다”면서 “대선 기간 현직 국회의원이 너무 일찍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모양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직접 돕지 못했으나 이제부터 돕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 지난 9일 열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는 민형배 국회의원 (지역구/ 광주 광산 을) 자료사진
▲ 지난 9일 열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는 민형배 국회의원 (지역구/ 광주 광산 을) 자료사진

민 의원은 “지난 4년 이 시장님은 열심히 하셨고 정말 잘하셔서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면서 “(2018년)그 때 이 시장님 승리한 게 잘 된 것이구나, 그리고 지금 한 가지 생각을 더 했는데 이용섭 시장님이 한 더 하셔도 좋겠구나”라고 말해 이 시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 의원은 또 이 시장과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강조하기도 눈길을 끌었으며, 민 의원은 “이용섭 시장님과 저는 15년 가까이 정치적 경쟁도 하고 협력을 해왔다”면서 “이 시장님과 늘 경쟁만 한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광산구청장인 저에게 광산 국회의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고 광주시장이 되시고 나서 지금은 제가 이용섭 시장님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일하고 있는데 아주 큰 협력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한, 민의원은 정도를 걷는 선거운동을 주문하기도 했으며, 민 의원은 “대선 캠프 전략본부장도 해보고 10년 조금 넘게 정당에 몸담았는데 모함하고 뒷다리 걸고 그래서 사람들을 살리는 방식이 아니라 죽이는 방식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그대로 그 화살이 자기에게 돌아온다”면서 “이용섭 캠프는 행여라도 상대방을 향해서도 우리 내부 같은 동지를 향해서라도 절대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편 민형배 국회의원은 지난 민선7기 지방선거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와의 경쟁 상대였으며, 민형배 의원의 이번 이용섭 예비후보지지 선언으로 민선8기 지방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민형배 국회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조금 솔직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지난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저는 이용섭 시장님 반대편에 서서 경쟁했습니다.

그 때는 제가, 그리고 우리가 이용섭 시장님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시장님이 승리했고, 지난 4년간의 시정활동을 시민 한사람으로서 좋은 감시자로서 지켜봤습니다. 지난 4년 이 시장님은 열심히 하셨고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때 이 시장님 승리한 게 잘 된 것이구나, 그리고 지금 한 가지 생각을 더 했습니다. 이용섭 시장님이 한 더 하셔도 좋겠구나.

저는 지난해 가을 일찌감치 광주시장 안나간다고 밝혔고, 여론조사 빼달라고 언론에 요청했습니다. 근래에는 저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정치적 동지들이 이용섭 시장님을 돕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년동안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대선 기간 현직 국회의원이 너무 일찍 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모양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직접 돕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돕는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이용섭 시장님과 저는 15년 가까이 정치적 경쟁도 하고 협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원래 협력은 잘 안보인가 봅니다. 경쟁만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장님과 늘 경쟁만 한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훨씬 많이 자주 협력해 왔습니다. 광산구청장 – 광산국회의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고 광주시장이 되시고 나서 지금은 제가 이용섭 시장님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주 큰 협력 아닙니까.

민형배 의원이 이용섭 시장님을 돕는다고? 매우 의아해 하시는데 매우 오랫동안 협력 관계였습니다. 그 유전자가 시장님의 슬로건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람의 나라, 광주 .. 정말 좋은 슬로건이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시장후보로 나왔을 때 시민자치공화국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직설적이고 개념적인 언어를 썼는데 시장님은 이를 잘 녹여서 사람의 나라라는 멋진 슬로건으로 한 단계 끌어올려놓었습니다.

시민자치공화국 광주와 사람의 나라 광주. 저와 시장님의 광주 비전이 거의 같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용섭 시장님은 지하철 2호선 문제 해결, 광주형 일자리 성공시켰고, 광주 먹거리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도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AI사업, 기후위기 선도도시 플랜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일들은 결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조직관리, 행정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이 대목에는 아주 탁월한 분입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고 확실히 성공시키고 키워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장님의 재선 도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광주발전 일을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플랫폼 지역정부, 시민캠프 같은 것입니다.

혼자 하지 않겠다. 광주시장 권력이 내것이 아니고 시민권력이라는 의식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사안들입니다.

한가지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대선 캠프 전략본부장도 해보고 10년 조금 넘게 정당에 몸담았는데 모함하고 뒷다리 걸고 그래서 사람들을 살리는 방식이아니라 죽이는 방식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그대로 그 화살이 자기에게 돌아옵니다. 이용섭 캠프는 행여라도 상대방을 향해서도 우리 내부 같은 동지를 향해서라도 절대 네거티브 하지 맙시다.

제가 경험해봤는데 반드시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합니다. 광주에 유리한 정권이 아닙니다. 이용섭 시장님처럼 안정적이면서도 노련한 리더십. 중앙정부의 촘촘한 인맥, 그리고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대범함이 광주에 필요합니다.

사람의 나라 광주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이용섭 예비후보가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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