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필(단장 김유정), 30일 저녁 광산문예회관서 ‘액티브(active)콘서트’

한여름 밤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유정)가 광산문예회관에서 <투게더 판타지콘서트 시리즈Ⅱ> ‘액티브(active) 콘서트’를 연다. 4월 첫 선을 보인 시리즈Ⅰ ‘노블레스(noblesse) 콘서트’에 이은 이번 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산구·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무대에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아이다> ‘개선행진곡과 발레’, <오텔로> ‘신조의 노래’가 오른다. 여기에 푸치니의 <라 보엠> ‘오 사랑스런 아가씨’, <나비부인> ‘어떤 개인 날’ 등이 곁들여지며 관객들에게 오페라 아리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이탈리아 밀라노 도니제티 아카데미 부학장인 디에고 크로베티가 맡는다.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피아노과를 졸업한 지휘자는 서덜랜드, 바바라 프리톨리, 까티아 리치아렐리 등 성악가들과 공연했다. 나아가 이탈리아·독일·오스트리아 등 세계를 무대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이경은 충남대 교수와 김선희 한세대 외래교수, 테너 김정규 씨, 바리톤 김대수 광주대 외래교수가 무대에 함께 선다. 특히 광주여성필과 함께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로 함께 있는 그린발레단 김정희 씨와 노르보예프 벨릭떼 씨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한편,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유정, 악장 문지경)는 1999년 5월에 창단하여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여성음악인 85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 청소년연주회, 오페라단 정기공연 반주, 시립합창단 정기연주 합동공연, 초청연주회, 기획연주회, 송년연주회,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2014년 현재까지 300여 회 이상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관람권은 일반 1만3,000원 학생 6,500원이고, 만 8세가 넘은 3인 이상의 가족이 25일까지 사전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공연문의: 062)960-8255, 010-3625-51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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