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비용 투입 읍압기 설치 / 10일부터 12세 이하 소아 진료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들을 위한 전담 치료를 자처하고 나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 나주시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
▲ 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 나주시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들의 대면 진료 및 입원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관내 소아 확진자를 위한 전담 진료기관 운영의 첫 사례로 어린 자녀를 슬하에 둔 지역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달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소아 확진자들은 전담 외래진료 기관이 없어 대면 진료, 입원이 가능한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은 소아 확진자 진료 및 입원 치료를 위해 자체 비용을 들여 원내 5층 입원실에 읍압기 4대를 설치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이며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진료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는 간단한 처방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호흡곤란, 경련이나 탈수가 심할 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자발적 전담기관 운영으로 부모들의 근심을 덜고 아동 건강 증진에 기여해준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 의료진의 봉사정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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