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솔부엉이. 안전하게 구조 완료

전남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 승주119안전센터가 19일 오후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19일 오후 14시 20분경 순천시 승주읍 남강리 남정마을에서 사는 신고자 김 모 씨는 점심을 먹고 집에서 쉬고 중, 마당에서 지쳐 날지 못하는 솔부엉이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승주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은 즉시 출동하여 포획 망으로 새끼 솔부엉이 한 마리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순천시 야생동물구조협회에 인계했다.

이상훈 승주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은 “솔부엉이 상태를 확인한바 오른쪽 눈이 잘 감기지 않고, 먹이를 제때 먹지 못해 많이 지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야생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잡거나 쫓지 말고,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솔부엉이는 다 컸을 때 약 29cm정도이고. 머리에 귀 모양 깃이 없고 꽁지깃이 길다.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이며 도시공원이나 고궁·야산에서 흔히 번식한다. 먹이는 주로 곤충이지만, 박쥐나 작은 들새도 잡아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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