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이 야구 전지훈련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내달 3일까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김혜성, 조상우 선수 등 56명의 선수가 강진군 베이스볼파크에서 2차 전지 훈련에 돌입했다.

▲ 강진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강진군제공)
▲ 강진을 찾아 훈련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강진군제공)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 또한 강진 베이스볼파크에서 3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12일간 마무리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강진군 베이스볼파크는 4개 전용 구장 등 우수한 스포츠 시설 갖추어 다양한 훈련이 동시에 가능하며, 따뜻한 겨울 날씨와 건강한 먹을거리 그리고 군민들의 친절한 인심 등이 강진군이 국내 야구 전지훈련 메카로 급부상하게 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단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강진군체육회(회장 노치경)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을 직접 만나 훈련지로서의 강진을 소개하는 등 선수단의 동계전지훈련 장소 선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최제영 강진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매년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강진을 찾아오는 선수단을 강진 군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고장에 전지훈련을 오신 프로야구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허진영 스포츠산업단장은 “특별 방역 대책에 맞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체육시설 관리, 제설시스템 구축 등 세심하게 준비해 선수단이 훈련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군이 국내 야구 전지훈련 선두주자로 급부상하며, 국내 많은 야구팀의 훈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 초까지 중・고교 야구팀 6개 팀 210여 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강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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