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월13일~16일)에서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 바이애슬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 왼쪽부터 김세정(광주), 정재석(부산)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바이애슬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 왼쪽부터 김세정(광주), 정재석(부산)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13일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김세정 선수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여자 좌식 바이애슬론 스프린트(4.5Km)에서 37분50초8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 기록은 2위 기록(18분22초90)과 큰 차이가 있다.

김세정 선수는 첫 번째 코스 주행 중 하체와 스키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바인드가 부러져 넘어졌다. 케이블타이로 임시 조치를 취해 경기를 재개했으나, 공기 저항을 가장 크게 받는 하체가 불안정해져 스키 폴대에만 의지해 레이스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여 코스를 완주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지적장애 여자 일반부에선 김진영 선수가 55초79를 기록하여 1위와 0.67초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진영 선수는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부터 줄곧 여자 빙상 500m와 1,000m에서 1위를 지켜왔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15일에 있을 빙상 여자 1,000m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이밖에 윤좌헌 선수는 빙상 지적장애 남자 일반부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14일에는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과 바이애슬론 중거리 7.5Km, 빙상 1,000m 종목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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