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경찰서비스센터장(경감 김명선)은 5일 오후2시경 선수촌 內 네팔 선수단이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317동에 직원 20여명과 함께 방문하여 네팔선수단장(Pradeep Joshi) 등 30명의 선수들에게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대회중 네팔 선수들이 사용할 운동화 등 17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5일 광주지방경청에 따르면 위 위문품은 전날 선수촌 내 각국 선수들의 안전과 치안유지를 위해 24시간 주야 교대하며 근무하는 38명의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야간 간식 등 비용으로 광주경찰청장이 직접 센터에 방문해 전달한 격려금과 선수단에게 개별 운동화 구입 부족분을 센터장이 더한 금액을 합한 금액으로 구입한 것이다.

경찰은 직원들이 위 격려금 사용처를 논의하던중 “‘선수촌 내 입촌한 네팔선수들이 새 운동화를 지급받지 못해 떨어진 운동화로 훈련하고 있고 심지어 수영선수들은 물안경이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는 한 직원의 말에 전 직원 모두“지진피해로 시름에 빠져있는 네팔 선수단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의미있게 사용하자”라고 의견을 모았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현 네팔 양궁대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이모 코치는 “선수들이 자국의 어려움으로 대회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항공권을 마련해 준 광주시의 배려로 대회 출전하게 되었고, 운동화 등 물품을 지급받지 못해 떨어진 운동화로 훈련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선물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수촌 경찰서비스센터는 지난 25일 센터장 등 38명의 각 경찰서에서 외국어 및 수사능력이 우수한 엄선된 직원들로 구성되어 선수촌 內 24시간 주야 근무로 각국의 선수단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선수촌 개촌식에 참석 후 중요서류가 든 가방을 분실한 영국조직위원장에게 분실품을 신속히 발견해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총 57건의 다양한 신고에 최고의 대한민국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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