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축령산 건강걷기 대회 ‘대성황’…참가자들, 축령산 매력에 ‘흠뻑’

한국판 흑림(黑林)인 장성 축령산에서 노란 물결이 넘실되는 장관이 연출됐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에  치유의 숲 축령산에서 개최한 건강걷기 대회가 2천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장성군 체육사랑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와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옐로우시티(Yellow-City)’ 장성과 전국 최대의 편백림을 보유한 축령산을 널리 알려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열렸다.

이날 30℃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옐로우시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해 함께 축령산 산행에 나서 편백림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군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등 운송수단을 지원했으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구간별로 안전 및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진을 행사장에 대기시키는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보물찾기를 비롯해 경품추첨, 축하가수 공연, 건강체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생수와 간식을 비롯한 티셔츠, 기념품 등을 제공해 이날 축령산을 거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유두석 군수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지역의 보물인 축령산의 아름다움과 이로움을 널리 알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상에 지치면 언제든지 옐로우시티 장성을 찾아와 곳곳에 핀 아름다운 꽃동산을 감상하고 축령산 산행으로 쌓였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ha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연 50만명 이상이 찾는 등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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