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프로그램” 공모

전라남도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2022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오는 1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청 (자료사진)
▲ 전남도청 (자료사진)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 결집 계기를 마련해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각 읍면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 특색을 살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할 읍면동사무소 및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사업 ▲주민자치, 지역복지, 사회진흥 등 주민 편익 증진 사업 ▲주민화합과 공동체의식 향상 사업 등이다.

전남도는 196개소의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지난해 16개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했다.

여수 미평동 주민자치센터의 ‘애들아! 밥은먹고 댕기는겨?(소소한 공동밥상)’ 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67세대 172명에게 월 2회 밑반찬과 기호식품을 지원, 주민의 활발한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순천 삼산동 주민자치센터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광양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의 ‘샌드아트 공연’, 담양 대덕면 주민자치센터의 ‘마을이야기판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전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개소 주민자치센터에 12억 원을 보조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음악회, 공동육아, 공동밥상, 다문화 사랑방, 동네카페, 작은도서관, 희망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올해도 주민참여도, 지역 특색 반영 정도,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10~15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선정, 각 1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실질적 생활 자치 구현은 주민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며 “지방자치에서 주민자치로의 변화에 발맞춰 주민자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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