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20년 지역성평등 지수 측정결과 발표 / 의사결정분야 5년 연속 전국 1위…가족·안전·문화정보분야 상승

광주광역시는 여성가족부가 2020년 기준 지역성평등지수를 측정한 결과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상위등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7개 시·도 지역성평등지수 발표에 따르면 상위등급을 받은 지역은 광주, 서울, 대전, 부산, 제주 5개 시·도다.

▲ 광주시청 (자료사진)
▲ 광주시청 (자료사진)

광주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2010년부터 매년 국가와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하고, 분야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등 4단계로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과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분야로 구성되며, 완전한 성평등 상태를 100점으로 보고 산정한다.

광주시의 분야별 현황은 가족, 안전, 문화·정보 3개 분야는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성평등한 사회참여영역 중 의사결정 분야는 2016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5급 이상 공무원 비율과 관리자 비율 등 성평등한 사회참여를 꾸준히 관리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정책을 추진하며 임산부 근로자 고용유지 지원,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활성화를 위한 대체인력 지원 등 일·생활 균형 및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과 관련성이 낮은 지표는 삭제하고 영역별 성평등 수준 측정에 적합한 신규지표(노동시장 직종분리, 성역할 고정관념 등)를 추가한 3대 목표 7개 영역 22개 지표 체계로 구성한 성평등지수를 개편해 2021년 성평등지수 측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가족이 행복하고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상위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개편된 지표에 맞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없는 광주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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