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산업 메카도시 구축…4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제시 /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주)에픽 등과 업무협약 / 이용섭 시장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미래 100년 토대 구축

광주광역시가 광주형일자리 시즌2로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의 세계적인 ‘미래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미래차 대전환 광주형일자리 시즌2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 미래차 대전환 광주형일자리 시즌2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번 광주형일자리 시즌2는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 사례를 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미래 100년의 토대를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형일자리 시즌2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기아차, EPIC,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광주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EPIC 최성식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김용화 전무, 광주그린카진흥원 김덕모 원장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기아차, EPIC,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광주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EPIC 최성식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김용화 전무, 광주그린카진흥원 김덕모 원장

광주형일자리 시즌2인 미래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7조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 및 미래차 특화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시는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산업 메카 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을 유치해 광주글로벌모터스 및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를 기반으로 개발-생산-인증-완성차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사이클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차 부품산업의 선순환 사이클에 지역 부품기업을 참여시켜 2030년까지 지역 부품기업 100개사를 미래차 부품업체로 육성해 미래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시는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으로 ▲미래차 선도 인프라 구축(Top-Area) ▲노사 동반상생 미래차 전환(Co-Transfer)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성장(Smart Advance) ▲창조융합형 전문인력 양성(Creative-People)을 제시했다.

10대 추진과제로는 ▲미래차 전환 인프라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전환기업 협의체 구성·운영 ▲부품공장 유치 및 미래차 상생전환 ▲미래차 상생전환 금융지원 특례 제도 운영 ▲지역산업위기 예방 및 선제대응 지역 지정 ▲미래차 전환 One-Stop 지원센터 구성·운영 ▲미래차 부품군별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 ▲20대 미래차 전환 사다리 지원사업 ▲지역 부품기업 사업재편·전환 지원 ▲미래자동차 R&D 특화 교육센터 구축으로 확정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좌로부터) 최정식(주)에픽대표, 김용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전무,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좌로부터) 최정식(주)에픽대표, 김용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전무,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

한편, 광주시는 이날 세계적 수준의 ‘미래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첫 프로젝트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현대차 남양연구소 출신들이 창업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 (재)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들은 ▲광주지역 부품기업 기술개발 지원 ▲완성차 납품협력 광주 지역기업 기술지원 ▲광주 자동차 관련 인프라 공동 이용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미래차 대전전화 광주형일자리 시즌2 성공을 다짐하고 있는 자동차산업과 직원들
▲ 미래차 대전전화 광주형일자리 시즌2 성공을 다짐하고 있는 자동차산업과 직원들

시는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시즌 2를 통해 우리 광주를 미래자동차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미래 100년의 토대를 구축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위한 10대 추진과제

미래차 전환 인프라 특화단지 조성은 빛그린산단 친환경차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과 미래차 실증 및 부품기업 집적화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글로벌 선도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미래차 부품 생산기업 입주공간과 지원기관 의 집적화 공간을 확보하고 미래차 전환 7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7대 핵심인프라는 ①도심형 자율주행 순환도로 실증망 ②미래차 부품 모듈화 협동공장, ③미래자동차 부품인증센터 ④미래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센터, ⑤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⑥미래차 그린제조 플랫폼 ⑦자동차 종합 테마파크 등이다.

미래차 전환기업 협의체는 완성차와 미래차 전환 지역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협력 방안과 지역 부품기업의 애로사항을 도출하고 수요 다변화에 따른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미래자동차 부품공장 유치 및 미래차 상생전환을 통해 광주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내연기관차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부품이 사라지거나 대체되는 변곡점을 맞고 있어 기존 산업과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고, 완성차와 관련 메이커 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기이며 광주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창출한 경험과 여건을 구비해 미래차 부품공장 유치에 강점을 갖고 있다.

미래차 상생전환 금융지원 특례제도는 미래차 전환의 큰 장애요인 중 하나인 투자자금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노사상생 협약을 체결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산업위기 예방 및 선제대응 지역 지정은 미래차 전환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 침체 예방과 범 정부적 지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지역산업 위기 대응법을 근거로 지역경제 침체 사전예방 계획을 수립하여 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미래차 전환 One-Stop 지원센터는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할 컨트롤타워를 구성하는 것으로 광주시,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시 정책에 반영하고 R&D 및 기업지원 등을 상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품군별 컨설팅과 맞춤형 전환 지원은 기업규모, 생산품목, 공급망과 시장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지는 개별 기업의 미래차 전환 방향과 목표,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대 미래차 전환 사다리 지원사업은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지역 부품기업의 전환을 지원하면서 전동화 기반차, 스마트카, 미래차 공통핵심 부품과 연계해 미래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 20개를 선정하여 추진한다.

부품기업 사업재편·전환 지원은 기어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법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금융, 컨설팅, 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사업전환법을 지역 부품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차 R&D 특화교육센터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양극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사업과 연계해 미래차 핵심인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R&D 전문인력을 양성할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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