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목포지점 김현홍 팀장, 안동준 서장 감사장 수상

격투 끝에 흉기를 든 강도를 붙잡은 용감한 은행원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남 목포경찰서(서장 안동준 총경)는 최근 격투 끝에 흉기 강도를 잡은 KB국민은행 목포지점 김현홍(53) 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도는 지난 5월 28일 오전 9시 1분께 은행에 들어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요구하다 김 팀장과 격투 끝에 결국 붙잡혔다. 황급히 도주하려던 강도를 순간적으로 김 팀장은 의자로 막아 넘어뜨렸고, 이어 달려온 청원경찰이 강도를 제압해 목포경찰에 인계했다.

김 팀장은 “무조건 흉기를 든 강도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은행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감사장까지 받게 돼 매우 쑥스럽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예비역 육군 중위(학군 24기) 출신인 김 팀장은 조선대와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KB국민은행 광주 봉선동지점과 문흥동지점, 오치동지점 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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