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1일 광주U대회 기간 시민 축제로

광주지역 공연장 상주단체들의 축제인 제2회 ‘14색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18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과 광주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공연장상주단체페스티벌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14색 페스티벌’은 특히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시민 문화축제로 개최하게 됐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중 제2회 14색 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하여, 광주 시민들의 문화축제 기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연극‧무용‧전통분야의 광주지역 12개 단체들이 참가, 광주 공연 브랜드의 위상을 높인다. 올해는 특히 단체 들 간 협연무대와 호남지역 단체의 교류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성 강한 5개 극단, 5색 연극 /  연극 부문에서는 광주 대표의 5개 극단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꽃피자 어데선가 바람 불어와(1일 오후 7시30분)’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하여 근원적인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놀이패 신명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앞마당에서 대표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2일 오후 6시30분)’를, 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는 가족관객을 위한 창작극 ‘도깨비 방망이(8일 오후 7시30분)’를 선보인다.

아트컴퍼니원은 광주의 아픈 역사를 코믹하게 풀어낸 창작극 ‘우리집이야(9일 오후 7시30분)’를 준비 중이며, 극단 청춘은 연극에 국악뮤지컬 형식을 접목, 민속신앙의 소재를 곁들인 ‘굿문(11일 오후 5시30분)’을 무대에 올린다.

친근하면서 화려한 무대, 음악과 무용 4색 공연 / 강숙자오페라라인과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가 눈길을 끈다. ‘광주여성필과 함께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5일 오후 5시30분)’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아리아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다. 그린발레단과 광주로얄발레단의 협연으로 풍성해진 ‘해설이 있는 발레(4일 오후 5시30분)’는 낭만발레, 고전발레, 컨템포러리 발레의 유명한 대목을 해설과 함께 갈라 형식으로 펼쳐보인다.

K.에듀댄스컴퍼니의 창작 무용 ‘우리들의 푸르른 날을 위하여(6일 오후 7시30분)’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 한국의 고전미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14색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간 교류 일환으로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광주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다락多樂 콘서트(7일 오후 7시30분)’도 만날 수 있다.

새롭게 변신한 전통음악의 2색 향연 /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화려한 타악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인수화풍(10일 오후7시30분)’을 무대에 올린다. 모듬북과 태평소, 디저리두(저음의 호주산 전통 목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의 폭발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퓨전국악 아이리아는 팔도의 아리랑을 테마로 일레트로닉 뮤직과 셔플댄스가 결합한 새로운 국악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은 오후 5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2일 놀이패신명의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오후 6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공장. 티켓은 1만원부터 2만원까지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1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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