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2일~7월 3일까지, 관람 오전 10시 ~ 오후 19시 00분

 예향의 도시 광주 주안갤러리 (관장 이종회)에서 6월 12일부터 7월 3까지 현실과 이상, 그리고 보이지 않는 힘을 주제로 김용안작가 초대전'Hide'을 기획했다.

15일 주안 갤러리  김소현 큐레이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현실과 이상 그 경계에 선 현대인의 모습을 안개 덮힌 아름답고 환상적이 풍경의 상이한 내용들로 역설화하여 ‘보이지않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용안 작가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역설을 풍경과 새들의 그림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산과 울창한 숲은 보이지 않는 안개에 둘러싸여 마치 인세에 없는 유토피아나 무릉도원을 묘사하는 듯 표현하였다. 각양각색의 새들 또한 아름답고 몽환적이며 환상적인 기분이 든다.

이렇듯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안개는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타포이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안개는 강력한 힘을 지닌 채 무한한 권력을 행사하는 존재처럼 보이기도 하다. 새들도 새장속의 새가 아님에도 마치 그러한 것처럼 어떤 보이지 않는 틀에 묶여 있는 우리의 자화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종회 관장은󰡒김용안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된 안개처럼 뚜렷한 실체는 없지만 우리들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아직은 갤러리가 대중들에게 낯선 공간일 수도 있지만 광주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를 꾸준히 열어 예술적 향취와 삶의 여유를 위한 개방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메일(juanmoa14@gmail.com) 및 전화(062-223-5051)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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