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뉴스가 권장한 전남도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피톤치드가 풍부한 해수욕장. 계곡. 섬 안내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금년 여름 피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피톤치드가 풍부한 남도로 오세요! 전라남도와 빛가람뉴스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변과 계곡, 섬 등 국민 취향별 맞춤형 피서지를 여기에 소개한다.

◇ 해변  ▲해안절벽이 멋스러운 고흥 남열해돋이 해변

용바위와 용암해안 등 해안 절벽이 빚어내는 절경이 진미다. 파도타기에 딱 좋을 정도로 적당히 거친 파도,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 수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해돋이는 남열해돋이 해변만의 장점이다.

워싱턴야자수, 해변그늘막, 태양광 경관 등도 장관이며 긴 꽃길로 가꿔진 해변 진입로는 산책에 좋고 인근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삼림욕의 즐거움도 준다.

▲국내 유일 모래사막 신안 우이도 돈목해변
하얀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숲이 경계 없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돈목해변 모래는 단단하면서도 곱고 해변 양쪽 땅이 튀어나온 만 형태의 지형이어서 파도도 잔잔하다.

해변 북쪽에는 높이 80m의 거대하고 가파른 모래언덕이 있어 달려보고 거닐어보고 떼굴떼굴 굴러보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바닷바람 때문에 날마다 모양이 바뀌며 돈목해변 전경과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전남여수시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오천동에 모사금 해수욕장이 있다. 모사금 해수욕장까지 가는 해안도로도가 아름답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 바다는 넓기만 하다.

모사금 해수욕장은 여수 토박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다. 만성리검은모래해변보다 규모는 작지만 고운 모래에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를 둔 가족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교통정보 / 자가용편]호남고속도로 → 순천TG → 여수방향 17번 국도 이용 → 여수시 입구(국도 17번) → 둔덕 11번(좌회전) → 선경아파트 앞(직진) → 종합사회복 지관앞(직진) → 만성리해수욕장 → 모사금해수욕장 

▲짚파라솔․야자수 드리운 신안 우전해변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생산지인 광활한 태평염갯벌을 끼고 있다. 해송숲과 어우러진 우전해변은 길이 4km, 폭 100m 규모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울창한 한반도 형상의 솔숲과 아열대식물 공원이 이국적으로 조성됐으며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 유물이 발굴됐다.

▲국립공원 명품 1호 진도 관매도해변
매화가 많았다고 해 ‘관매’, 입에 먹이를 문 새가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도 불린다. 관매8경이라는 절경이 있고 그중 첫 번째가 관매도해변이다.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눈에는 진도 남쪽 바다에 아스라이 보석들처럼 박힌 조도 군도를 담고, 몸은 맑은 남해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듯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보성 율포해수욕장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에 위치한 율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과 더불어 보성군이 야심차게  조성한 해양종합휴양지의 한곳으로 율포해수욕장 솔밭과 율포해수녹차탕,  율포해수풀장을 갖추어 놓아 기족단위 피서지로는 적격이다.

▲해송숲 멋들어진 해남 땅끝 송호해변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다. 수백년 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다.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 숲 아래에서 야영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이색적 숙박이 가능, 해변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여 2008부터 2년연속 100만명이 넘는 여름 피서객이 찾고 있는 남해안 최고 휴양지이다.

완도군은 지난해보다 빠른 이번 개장은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조기 개장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수용태세를 마련하고, 전국 최초의 개장을 홍보하는 선점효과를 얻기 위함이라고. 했다.

◇ 계곡 ▲ 소나무숲 우거진 곡성 청계동 계곡
계곡의 고장 곡성에서 첫 손에 꼽힌다. 울창한 소나무숲이 우거진 계곡 사이를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무려 4km에 이른다. 계곡 바닥은 큰 암반으로 깔려있고 작은 돌들은 부드러워 다칠 염려가 없다. 크고 작은 골짜기들이 갈래를 치고 작은 폭포들이 그 사이에 숨어 있다.

계곡 위쪽에 물놀이를 위해 다듬어 놓은 공간이 있다. 3단으로 된 공간 중 첫 번째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어른 무릎 높이 정도, 두 번째는 허리 정도, 세 번째는 1.5m 정도로 다이빙도 할 수 있다.

▲하늘아래 첫 동네 구례 심원계곡
지리산 반야봉 산자락(해발 750m)에 살포시 앉은 심원마을에서는 물소리가 계곡을 뒤흔들고 발 담그기가 겁날 정도로 물이 차갑다. 밤이면 온 하늘이 별천지다. 시원한 산중 마을이라 모기도 없다.

마을에 관광농원이 있고 지리산 맑은 물로 기르는 송어 양식장이 있어 담백한 송어회 맛을 볼 수 있다. 심원마을에서 더 내려가면 계곡가에 달궁오토캠핑장이 있어 심산유곡에서의 야영은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맞이 폭포로 유명한 구례 수락폭포
여름 피서의 제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웅장한 폭포소리가 들려 계곡 입구부터 더위가 싹 달아나는 곳이다. 15m 높이에서 어른 10명 정도가 설 수 있는 너른 암반 위로 거세게 쏟아진다. 여기서 물을 맞으면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폭포 초입에 정자 득음정이 있는데 예전에 소리를 배우는 사람들이 이 폭포로 들어가 폭포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내어 득음을 했다고 한다. 우리 소리의 창극화를 처음 시도한 국창 송만갑 선생도 여기서 소리 수련을 했다. 폭포 위 신선대, 오른쪽 할미암 등도 절경이다.

▲곡성․구례 섬진강 래프팅
래프팅은 풍광이 으뜸인 섬진강을 누리는 색다른 방법이다. 섬진강 하류인 구례 강변은 여름이면 지리산에서 쏟아지는 물 덕분에 강물의 덩치가 훨씬 커져 래프팅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코스는 간전교~ㄹ원송계곡~석주관칠의사, 전적지~한수천~백운천~피아골 나루터가 일반적이며 중간 중간 모래톱에서 휴식도 취하고 게임도 한다.

▲계곡이 수영장으로 변신한 영암 기찬랜드
월출산에서 발원한 계곡을 수영장으로 다듬고 계곡 양쪽은 산책길로 꾸며 천연계곡의 자연미,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수는 5개의 자연형 풀장을 계단식으로 흘러내려간다. 저마다 깊이가 달라 어린이, 어른, 수영전문가 등 각자 원하는 풀장을 고를 수 있다. 물놀이가 지루해 산책로를 따라 계곡 상류로 올라가 면 용 두마리의 형상을 얹은 다리, 물맛 좋은 약수터 등이 나오고 그 끝에 월출산의 기암괴석이 보인다. 수영장 주변에는 가야금동산 산조루, 영암 출신 바둑황제 조훈현 국수의 기보를 배치한 국수풀장, 용이 타고 내렸다는 용추계곡과 도백교, 가양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산조를 창작했다는 깨금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수려한 풍광의 광양 백운산 4대 계곡
동곡계곡(옥룡면 동곡리)은 계곡 길이가 10km로 4대 계곡 중 가장 크다. 주변에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민박 및 산장이 있고 머무는 곳곳에서 백운산의 맛과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성불계곡(봉강면 조령리)은 봉강면 형제봉과 도솔봉 사이에서 발원, 4대 계곡 중 가장 아담하다. 원시림과 휴식을 취할 만한 평평한 바위와 맑은 물, 울창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가족단위 소규모 피서지로 제격이다.

어치계곡(진상면 어치리)은 4대 계곡 중 가장 깊고 운치 있다. 곳곳에 작은 폭포와 소가 있다. 한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하다는 오로대와 천마의 전설을 가진 구시폭포가 있다.

금천계곡(다압면 금천리)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백운산 뒤편 능성이를 따라 펼쳐진 계곡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으로 섬진강의 절경과 조화를 이룬다.

◇ 휴양림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화순 백아산자연휴양림
해발 810m의 백아산 주능선이 남쪽을 향해 팔을 벌린 듯 감싸고 있는 동화석골 계곡의 휴양시설이다. 시설 관리가 잘 돼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아산 산록에는 가족단위 휴양모텔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백아산 능선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광주→무등산→광주호→소쇄원→화순온천을 경유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진입로 주변에는 석회암 동굴이 있고 전망대 팔각정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지리산․무등산․월출산․조계산․모후산 등을 조망하면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선각자의 기개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
짙푸르고 곧은 편백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뤘다. 독립운동가였던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축령산에 1956년부터 무려 21년동안 조림해 가꿨다. 선생의 혜안과 이타심을 먹고 자란 축령산 숲은 마치 선생의 모습 그대로를 닮은 듯 기품이 있다. 수령이 반세기에 이른 편백과 삼나무 등 늘 푸른 침엽수림의 면적이 무려 1천ha가 넘는다.

이 숲에서 생산되는 건강물질인 피톤치드의 양은 얼마나 될지 상상만 해도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또한,  장성에는 높이 654여m의 입암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골은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남창 지구)에 속한다.   산성, 은선동 그리고 반석동(새재 계곡)등 6개 계곡으로 이루어졌다.  전남대 수련원이 있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유명한 것에 비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고 물놀이를 할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아주 좋다.

유명한 백양사와 약사암, 영천굴 등의 암자, 장성호와 비자나무숲 등이 근처에있고, 특히 계곡 상류에 위치한 입암산성은 삼한시대에 축성된 포곡식산성으로 국가사적 제384호로 지정되었다.

현지교통 : 1) 광주에서 직행버스 이용 장성사거리 터미널 하차 / 30분 간격 / 45분소요 / 2) 장성사거리터미널에서 남창까지 완행 버스 이용 / 3회 운행 / 20분 소요 / 도로안내 :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 -> 1번국도 곰재 -> 쌍웅교 좌회전 -> 남창계곡

▲정남진 편백숲 장흥 우드랜드
억불산 자락에 위치해 건강․휴식․여행․배움 등 4가지 즐거움을 한꺼번에 충족시켜 준다. 장흥읍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터에 황토흙집, 목재주택, 전통한옥과 같은 자연형 펜션 단지가 들어서 있다. 목공예 체험장, 생태건축체험장 등에서는 친환경적인 기술을 배워볼 수 있다.

환경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를 경험케 해주는 ‘편백 소금집’은 소금 마사지방, 해독방, 단전호흡방, 편백 반신욕방, 황토방 등 다양한 자연치유 시설과 소금램프, 소금좌훈기, 편백 반신욕기, 황토좌훈기 등 체험물품을 갖추고 있다.

◇ 섬 ▲해당화 핀 명사십리로 아름다운 비금도
소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이라 해 비금도(飛禽島)라 칭했다.

웬만큼 눈이 좋은 사람도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긴 모래사장이 10리쯤 펼쳐져 있는 명사십리 해변이 있다. 특히 이곳 모래는 그렇게 고울 수가 없고 밟아도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텔레비전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하누넘하트해변,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다보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점점이 떠있는 섬들로 환상적인 전경을 연출하는 선왕산, 섬지방 특유의 담장의 형태를 보여주며 넓게 형성된 들판까지 어우러져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내촌마을 돌담 등 볼거리가 많다.

▲맛조개 체험 도초도
산지가 적고 평야가 많다. 남서쪽 엄목리에는 자연적 여건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시목해변이 있다. 이 해변은 3면이 산으로 병풍을 쳐놓은 듯한 포근한 지형에 2.5km의 백사장이 깔려 있고 물이 수정처럼 맑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서남문대교로 연결돼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낙조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일순 잠잠해지는 파도도 가히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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