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공직관 교육생 대상 감성 농박 ‘FU-SO 체험’ 실시

다산 정약용의 애민정신을 배우기 위한 강진을 찾은 공직자들이 감성농박 푸소(FU-SO)체험에 나섰다.

지난 3일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는 다산 공직관 및 청렴교육 과정에 입교 중인 전국 공직자 중 희망자 26명을 모집하여 감성 농박 ‘푸소 체험’을 실시해, 도시 생활에 지친 대도시 공무원들에게 농어촌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고향의 정을 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박 ‘푸소(FU-SO) 체험’은 강진군이 국내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감성 마케팅의 한 아이템으로 ‘푸소’는 필링-업(feeling- up), 스트레스-아웃(stress-out)의 줄임말로, 농박을 하면서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다.

이번 농박 체험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성전면에 위치한 ‘달빛 한옥마을’농가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농촌의 감성이 묻어나는 시골 밥상을 받고 농가 주민이 들려주는 농촌 정서 이해하기, 시골밥상 함께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과 함께 힐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농박 체험에 참가한 안정숙(부산 북구, 46세) 다산공직관 교육생은 “다산의 사상을 배우며 나의 공직관을 다지는 한편, 시골의 훈훈한 인심과 농촌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1석 2조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소속 지자체로 돌아가 더 많은 직원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다산기념관은 다산의 사상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공직자를 비롯한 공공기관 임직원이 매년 3천여명 이상이 모여드는 청렴 교육 1번지로서, 강진군은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대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감성농박 ‘FU-SO 체험'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6월 중순 경 서울시청 및 서울시 의회를 방문하여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6월 말까지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총 11기, 44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하여 7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FU-SO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항상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고충과 애환을 느끼려고 노력했듯이, 감성 농박 ‘FU-SO'체험으로 대도시 공무원들이 직접 농가에 머물며 농촌의 정도 느끼고, 농민의 애환과 고충도 가까이서 들을 수 있도록 감성 농박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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