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17명 작가 참여

(사)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소속 강선호외 16명 작가는 5·18민중항쟁 35주년기념 제28회 오월展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갑 ? 을” 展“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 전시 중에 있다.

5·18민중항쟁 35주년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광주민족미술인협회 주관한 전시회는 강선호, 강일호, 김병택, 노여운, 류기정, 박태규, 심우삼, 이사범, 이관수, 정진영, 조정태, 조 현, 최병진, 최용석, 최재덕, 위재환, 허달용 (17명)작가 참여했다.

(사) 광주민족미술인협회는 작품 전시에 대해 이번 오월展은 ‘사람에 대한 무례함’에서 비롯된 ‘갑(甲)’의 부당행위에 ‘밥줄’ 끊기지 않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버티는 ‘을(乙)’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재조명했다.

최근 인터넷과 SNS에 넘치는 '지나친 갑질'을 고발하는 동영상들은 그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을의 작은 저항’이 반영된 일상적 산물일 것입니다.

억울하면 성공하라? 그러나.. ‘5·18민중항쟁’과 ‘세월호 참사’ 또한, 무자비한 국가권력의 횡포와 거대자본의 탐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아 생명을 유린한 ‘절대갑질’입니다.

김병택 작가의 작품은 1년이 지날 동안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며 서로를 위해 위로와 치유의 따뜻한 가슴을 나누고자 합니다.

강선호 작가는 서른 살 당시의 집안일을 도우는 친구를 보며 현실의 장벽에 꿈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박태규 작가는 우리 사회의 구조화된 망각의 일상 속에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꼭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열정과 다짐을 보여줍니다.

최재덕 작가는 차가운 바다 속에 잠겨있는 9명과 상처받은 일반시민들의 마음을 조각한 설치작품을 통해 운이 좋아 살아남은 우리 삶의 존재가치를 되묻습니다. ‘좋은 작품’은 대중의 감성과 한 시대의 정서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사실적인 기록이 됩니다.

민주·인권·평화와 문화예술도시의 ‘착한 예술가’, ‘양심있는 예술가’, ‘깡다구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신자유주의 세상에서의 만연하는 ‘불평등한 갑을문화’를 까발리고, 저마다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성찰해 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는 민족미술의 정체성과 진보적 리얼리즘을 연구·실천하는 단체로서, 28년 동안 ‘5·18광주민중항쟁 기념展’을 해마다 개최해 왔다.

또한, 정기 전시회인 ‘전국민족미술展’과‘우공이산展’, ‘무등산사랑사생실기대회’를 매년개최해오고, 아동·청소년진로교육 및 일반인대상의 ‘문화예술교육’, 각 종 아카데미를 통한 학술회과 토론회,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문화아카이브’와 ‘공공미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미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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