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물 체계적 보존.관리와 대 홍보 전시관 역활 담당

민주의성지 광주의 뼈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5·18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13일 오후 3시에 개관했다.

광주광역시는 옛 광주가톨릭센터에 자리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식을 윤장현 시장과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과 조영표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장휘국 시교육감, 김영진 5·18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장, 광주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지하는 지상1층과 통하는 계단을 만들어 휴게공간 등 시민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1층에는 기록관 방문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광주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방문자센터도 운영한다.

지상1층부터 3층까지는 ‘항쟁 5월의 기록, 인류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관을 마련하고, 4층은 민주인권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자료, 교양도서 등 1만여 점을 비치한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간행물실이 들어선다.

5층은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장의 집무실 복원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췄다.

오늘 열린  개관식은 하늘소 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록관 건립 등 추진상황에 대한 영상보고, 5·18당시 현장사진 제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건립 유공자에 대한 표창, 현판제막식, 기록관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관에 맞춰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19일까지 광주출신 작가들의 1980년 5월 광주를 주재로 한 ‘역사의 江은 누구를 보는가’ 기획전시전을 개최한다.

기록관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고 분류, 수집하게 될 대표적 기록관을 개관,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세계가 인정하고 후손에게 계승할 5·18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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