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소방특별조사로 화재 취약요인 사전 제거키로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오는 20일까지 석가탄신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 사찰, 명승지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찰, 명승지 258개소를 대상으로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 전기 및 화기 취급의 안전관리 상태 등의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문화재 반출 요령, 전통 사찰 주변 소각행위 금지, 소화용수 확보 등을 지도한다.

목조건축물은 화기에 취약하고 화염의 전파 속도가 빨라 초기 진화 실패 시 전소 우려가 높고 대부분의 사찰은 문화재여서 소실로 인한 피해 또한 크다.

최근 3년간 전남도 내에는 사찰 11건, 문화재 2건의 화재가 있었으며 대부분이 화기 취급 부주의, 방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박청웅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연등행사 시 촛불 등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며 유사시를 대비, 소화기와 충분한 소화용수를 확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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