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 이어 추가 유치로 집적화해 ‘디지털 뉴딜’ 선도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남 전략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제공)
▲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제공)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지난 3월 3천억 규모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어 이번에 7천억 규모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까지 유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등 데이터 기업 트렌드에 맞는 정책으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도 취약한 접근성 때문에 데이터센터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순천과 광양에 각각 1개씩 들어서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고, 데이터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산업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선 “최근 고흥과 나주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시군과 적극 협력하고, 방역 부서뿐만 아니라 전 실국이 나서 도민 생활현장 속에 숨어있는 취약점을 찾아내 개선토록 함으로써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자”고 독려했다.

요소수 부족 현상과 관련해선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농업인 트랙터 등 곳곳에서 문제가 확산하고 있으므로, 분야별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화순백신산업특구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백신 앵커기업 유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전방위적 국고 확보활동,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달성을 위해 도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자료 제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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