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호 원장, 디자인진흥원 행감 불참 통보

장재성 광주광역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8일 열린 광주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 겸직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 장재성 의원
▲ 장재성 의원

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위성호 원장은 2018년 11월에 광주디자인진흥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번 11월에 3년간의 임기를 끝낸다.

장재성 의원이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회 명단을 살펴본 결과, 임기가 2020년 8월 7일부터 2024년 8월 6일이며, 현직 및 주요경력이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으로 표기됐다.

학교법인 우일학원 12월 이사회 회의록에 ‘위성호 이사가 후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적혀 있으며, 우일학원 법인사무처에 이사장 업무추진비를 확인 한 결과, 연 2,400만원 정도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3년 임기로 연봉은 약 9천만원이며, 업무추진비는 2,400만원 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정관 ‘제6장 진흥원 및 직원 제31조(겸직제한) 1항 원장, 직속부서장 및 직원은 그 직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2항 원장은 이사회의 허가를 받은 경우, 직속부서장과 직원 원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 비영리 목적의 업무를 겸할 수 있다’고 규정됐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은 이사회의 허가 없이 안양대학교 이사장을 겸직 하고 있으며,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성호 원장 연차 일정과 안양대학교 홈페이지 동정 게시판 및 이사회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2개의 일정이 겹쳤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정관 ‘제9조 임원의 임무 6항 원장은 법인을 대표하며 소속직원의 지휘감독 등 디자인 진흥원 운영을 책임지고 업무로 총괄한다’고 규정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연간 평균 25개 사업과 예산은 143억 4천6백만원이다.

장재성 의원은 “원장으로서 임무는 다른 직책을 겸하면서 해낼 수 있는 가벼운 업무가 아닌 직책이다”고 질책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복무규정 ‘제14조 (연차 휴가) 1항 1년간 8할 이상 출근한 직원 대하여는 15일 유급 휴가를 주어야 한다.’ 규정됐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최근2년(2020~21년 9월)간 위성호 원장 연차 현황을 제출 받은 결과, 20년 26회, 21년 32회 복무규정을 위반하며, 과도하게 연차를 사용했다.

한편, 위성호 원장은 오늘 진행되는 광주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감사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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