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벼 2일부터 매입 시작, 지난해보다 15.6% 늘어

전라남도 강진군이 지난 2일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 강진군이 일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 강진군이 일부터 쌀값 안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전년대비 15.6%로 증가한 179,488포대/40kg로 그 중 건조벼는 161,488포대/40kg, 산물벼 18,000포대/40kg이다.

군은 2일 신전면 신전105 창고에서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관내 11개 농협 및 개인창고에서 43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품질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강진사무소에서 6명의 검사원이 지역별로 배정돼 매입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강진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새청무, 새일미 2개 품종이다. 새청무와 새일미가 아닌 다른 품종을 출하하거나 기타 품종 혼입비율이 20% 이상 혼입되었을 경우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농가에서 2022년부터 5년간 제외되므로 출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출하농업인의 가장 큰 관심인 매입대금은 수매한 직후 포대/40kg당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지급하고,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확정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최종 지급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한 이승옥 군수는“금년 7월과 8월 집중호우와 가을철 잦은 비로 벼 작황에 대하여 많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침수지역과 흰잎마름병과 깨씨무늬병 등 발생이 심한 지역을 제외하고 대다수 지역에서 풍작을 거두웠다”며 “연말에 공공비축미곡 가격이 높게 형성돼 농업인들의 노고에 대한 보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전남도에서 자체 육성한 도복에 강하고 미질 및 생산량이 좋은 새청무를 군 대표품종으로 선정해 3,000ha에 대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해 1포대/40kg당 군에서 1천 원, 농협에서 1천 원 지원해 농업인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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