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학생독립운동길, 학생독립운동메타버스기념관 운영 / 학생독립운동 기념주간 운영 및 참배행사 실

광주시교육청이 제92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및 선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관내 직속기관 및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독립운동 기념주간(11월1~5일)을 운영한다.

▲ 광주학생독림운동기념관 (자료사진)
▲ 광주학생독림운동기념관 (자료사진)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념주간 동안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수업, 학생회 중심의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현수막 게시 등 기념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기념주간 운영 지원을 위해 ‘랜선학생독립운동길’ 프로그램, 학생독립운동메타버스기념관 방문 이벤트, 독립운동을 후원한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 학생독립운동 수업자료를 배부(4,000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광주MBC방송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랜선학생독립운동길’은 1929년 당시 광주학생독립운동 소식을 듣고 들풀처럼 만세운동을 전개한 전국의 고등학교의 후배 학생 32명이 학생 패널로 참여한다.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학교의 후배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왔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획했다. ‘랜선학생독립운동길’은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났던 시대적 상황, 전국으로 전개된 학생독립운동, 학생들의 비밀결사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랜선학생독립운동길’은 오는 11월1일 오전 9시45분~10시45분 60분 동안 생방송으로 송출되며,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 국가보훈처, 교육부,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의 모든 학교에 계기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구축했다. 메타버스기념관 안에는 나주역사와 기념관, 장재성 빵집 등이 구현됐다. 기념관 안에는 학생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물을 배치했다. 학생들은 게임 같은 환경에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학생독립운동메타버스기념관에서는 오는 11월1~19일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세운동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년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주청소년 독립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대면행사를 축소하고 온라인특강, 청소년버스킹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9~12월 운영하고 있다.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부터 학생독립운동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전국교원대상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직무연수도 오는 11월20~21일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관내에서도 기념행사를 운영한다. 장휘국 교육감 이하 국·과장 간부들과 지원청 간부들과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돌며 참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학생독립운동메타버스기념관 방문 이벤트를 실시하며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항일정신을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김형태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수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줄었지만, 학생독립운동의 전국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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